이제 '전설'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까요
이제 '전설'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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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51)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또 다른 경이로운 기록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거 역사상 도루 성공률 1위입니다.
오타니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6회 오타니의 결승타로 다저스는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다저스는 94승 6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매직넘버를 3경기로 줄였습니다. 이제 다저스는 4경기를 더 치르게 되었습니다. 지구 2위 팀인 샌디에이고와 최대 3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타니는 1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1사 만루에서 시즈의 폭투로 도루 기회를 잡았지만 2루에 안착했습니다. 이후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2회초 무사 2, 3루에서 잰더 보거츠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경기는 1-1 동점이었습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 땅볼에 이어 3루수 잭슨 메릴이 득점하며 2-1로 역전했습니다.
오타니는 3회 루키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타니는 6구째 98.9마일(약 159㎞)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치지 못하고 얼어붙었습니다.
개빈 럭스는 4회 말 2사 2루에서 중견수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결과는 2대 2였습니다. 이후 오타니는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오타니는 1구째 슬라이더(약 144km)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오른쪽 담장을 맞췄습니다. 3대 2로 성공.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격 속도는 116.8마일(188km)에 달했습니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경기장 중 14개 경기장에서 홈런이 터졌습니다.
이것이 경기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아치를 그려 경기를 왼쪽으로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경기는 원점에서 3-3으로 끝났습니다. 오타니는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습니다. 상대 투수는 아드리안 모레혼이었습니다.
무키 베츠가 이어지자 오타니는 모혼의 투구 타이밍을 완벽하게 훔치며 2루를 훔쳤습니다. 오타니의 올 시즌 56번째 도루였습니다. 오타니는 이 도루로 2001시즌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56도루)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타니가 다저스의 남은 4경기에서 도루 1개 이상을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도루의 주인공이 됩니다.
오타니는 뛰어난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도루 성공률입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60번 도루를 시도했고 56번 성공했으며 4번 실패했습니다.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은 93.3%입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에 따르면 오타니는 55번 이상 도루를 시도한 메이저리그 선수 중 도루 1위에 올랐습니다. 오타니의 기록은 92.9%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은퇴한 선수 자코비 엘스버리(41)가 세운 기록입니다. 당시 엘스버리는 56번 도루를 시도했지만 4번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엘스버리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토토사이트
물론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0홈런 50도루의 쾌거를 이뤘지만, 기록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617타수 187안타), 53홈런-2루타, 7삼진, 125타점, 130득점, 80볼넷, 162탈삼진, 56스틸(4개 실패), 출루율 0.386, 장타율 0.642,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기록했습니다. '타자' 오타니와 '러너' 오타니의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까요